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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립형 회귀 반대"…이재명, 정의당 요구에 '묵묵부답'

김준우 "약속 지키는 이재명 기다린다"

2023-11-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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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정의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만나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퇴행을 막아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관련 언급을 피한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왼쪽)가 29일 국회 당 대표실을 찾은 김준우 정의당 비대위원장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이 대표와 만나 "지난 대선 과정에서 다당제 선거개혁을 확실히 하겠다고 외쳤던 (이 대표의) 연설을 다 기억하고 있다"며 "선거제 개혁에 대해서 민주당이 최소한 병립형으로의 퇴행은 막는 유의미한 결단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비대위원장 취임 2주 만에 이 대표를 접견한 김 위원장은 "민주당 안에서도 갑론을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당 차원에서도, 대표님 차원에서도 여러 고심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재명은 합니다'는 구호에 걸맞은 역사적 응답을 기대해보겠다"며 "약속 지키지 못하는 윤석열, 약속 지키는 이재명 대조점을 기다린다"고 재차 이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간곡한 요청에도 이 대표는 구체적인 언급없이 원론적인 이야기만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더 나은 세상,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가 함께 해야 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며 정의당과 협력의 범위를 넓히겠다는 의사정도만 밝혔습니다. 
 
김종대 정의당 비대위 대변인도 비공개 접견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 전반에 관한 이야기와 선거제 개혁에 대한 이야기 등 크게 두 가지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오갔다"고 이날 회동을 소개했는데요. "(이 대표는) 특별한 화답없이 주로 경청을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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