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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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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이소영, 원희룡에 "출마 전 양평 국조부터 수용"

"험지는 인천 계양을 아닌 의왕과천, 고양을"

2023-11-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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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내년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 이소영 민주당 의원이 "양평고속도로 의혹부터 해결하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말로 국민을 위한다면 원 장관이 더 시급하게 생각해야 할 일은 따로 있다"며 "이미 앉아있는 그 자리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하고 백지화시킨 국가사업을 하루빨리 정상화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기헌(왼쪽)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소영 대변인이 7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관련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이 의원은 "지금 맡고 있는 직무도 해태하면서 국민을 위해 새로운 일을 하겠다는 것은 역대급 무책임한 정부의 인사가 다시금 역대급 무책임한 국회의원이 되는 일일 뿐이다"라며 원 장관의 신속한 국정조사 수용을 거듭 촉구했는데요. 
 
그는 "국무위원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해야 하는 시한은 내년 1월11일"이라며 "원 장관이 총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내려놓겠다면 국정조사를 수용하고 결자해지한 뒤에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이 의원은 "원 장관의 최대 험지는 제가 있는 의왕과천이나 한준호 의원이 있는 고양을이 아닐까 싶다"며 "양평고속도로 게이트와 관련해 본인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의왕과천에서 유권자의 판단을 받아보라"고도 일격했습니다. "원 장관이 어디로 출마하든지 고속도로 게이트와 관련한 많은 문제들은 원 장관을 따라다닐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원 장관이 "민주당이 먼저 책임있게 임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이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 중 제한된 기회만을 가지고도 은폐된 진실이 드러났는데, 국조를 한다면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원 장관과 정부·여당이 국정조사를 수용해야 함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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