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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이복현 교체설…금융당국 연쇄이동 촉각

금융위원장 교체시 손병두·김태현 거론

2023-11-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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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보연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교체설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 고위직의 연쇄이동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쯤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경제팀에서는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후임으로 내정되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후임 경제부총리와 호흡을 맞출 금융당국 수장도 개각 대상에 포함될지 여부를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교체 등 금융당국 수장의 교체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장 교체 가능성은 반반인 것으로 유동적인데요. 지난 20일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회장단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무직은 발령이 나면 가는 것"이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복현 금감원장에 비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평가와 대통령과 여당에서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공매도 금지 조치에 그간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내면서 교체 대상이 된 것이 아니냐는 미묘한 시각도 존재합니다.
 
윤석열 사단의 막내로 불리는 이복현 금감원장의 경우 총선 출마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요. 대통령실 민정수석 기능을 부활시켜 이동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당국 수장들의 교체가 현실화할 경우 금융위원장 자리에는 2인자인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거론되는데요.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까지 거론되고 있어 혼전 양상입니다. 
 
후임 부위원장로는 이세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나 권대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거론됩니다. 전통적으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자리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채우고 있습니다. 이명순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출신입니다.
 
물론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유임하고 김 위원장과 합을 맞춰온 이복현 금감원장도 유임될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그럴 경우 현재 공석인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임기 만료가 다 된 한국거래소 이사장 인사가 주목됩니다. 이세훈 사무처장이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이동하고, 권대영 상임위원이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에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최훈 싱가포르 대사,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로 가장 많이 하마평에 오른 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인데요. 부산 연고가 중요한만큼 부산 동래구청장과 3선을 부산 동래서 국회의원을 지낸 강점을 갖고 있어섭니다. 다만 전통대로 기획재정부나 금융위원회 관료 가운데서 배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행시 35회 최 대사와 윤 사장이 꼽리고 있는 겁니다. 이들은 행시 33회 출신인 손 이사장의 후배이기도 합니다. 
 
금융당국 수장들도 개각 대상에 포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시스)
 
김보연 기자 boye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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