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고은하

eunha@etomato.com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무신사, 오프라인 공격 확장…"온라인과 시너지 강화"

오프라인 확대와 신규 브랜드 발굴도 추진

2023-11-16 14:45

조회수 : 4,931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무신사도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 잘하고 있는 온라인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신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는 16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테라스 홍대에서 오프라인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무신사는 현재 진행 중인 오프라인 영역에서의 사업 성과와 더불어 향후 계획 및 전망 등을 공유했습니다.
 
16일 무신사 홍대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무신사의 오프라인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하고 있는 한문일 무신사 대표. (사진=무신사)
 
한문일 대표는 "성장하는 브랜드는 온라인 못지않게 오프라인에서 고객 접점과 경험을 확장하고 싶은 니즈가 강한데 무신사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무신사도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 온라인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신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무신사가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확대하려는 배경은 온라인에 비해 더 큰 시장 규모를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패션 카테고리 소매 판매액은 약 133조원으로 온라인 쇼핑 판매액 52조원에 비해 2배 이상 큽니다. 무신사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성장한 패션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진출에 대한 니즈가 크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무신사의 오프라인 진출 방향은 무신사 스탠다드와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편집샵)을 중심으로 합니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경우 내년이 본격적인 오프라인 확장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신사 측은 오프라인 매장의 입지 조건과 관련해 오프라인 스토어가 매출 확대의 거점이면서 마케팅 자산인 점을 고려해 마케팅 활동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지역을 고려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앞으로 무신사는 더욱 새롭고 신선한 브랜드 발굴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고감도 라이징 브랜드를 발굴해 직접 전개하는 방향을 추진 중입니다. 국내외 패션 브랜드 유통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무신사 트레이딩을 통해 '노아'등과 같은 해외 브랜드의 국내 단독 전개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한 대표는 "무신사 홍대, 대구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해 입점 브랜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 10월 27일에 무신사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대구 동성로에 '무신사 대구'를 먼저 열었습니다. 17일 그랜드 오픈하는 무신사 홍대는 150여 개 브랜드를 엄선해 선보이는 매장으로 전체 면적은 약 463평에 달합니다.  
 
한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선 "회원이 오프라인에서 구매했을 때 마이페이지 내에서 주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이 같은 DB가 쌓이게 되면 무신사는 고객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서 더 나은 밸류(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품의 QR 코드를 찍는 모습. (사진=고은하 기자)
 
다만 한 대표는 시장에서 주목하는 기업공개(IPO)에 대해선 "2025년까지 계획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무신사는 지난 2019년 12월 세콰이어캐피탈로부터 93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투자 받은 이후 매출이 성장하고 있어 현재 IPO에 대해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 고은하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