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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반짝' 흑자 맞은 한전…가스공 미수금은 2767억↑

한전 "국제유가 등 요인으로 흑자 지속 불투명"

2023-11-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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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한국전력이 10분기 만인 올해 3분기 약 2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에 따른 국제유가 환율 불확실성으로 '반짝 흑자'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동결을 맞은 한국가스공사의 경우는 3분기 미수금(민수용)이 2767억원 증가하는 등 누적 12조520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1조996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4조4700억원입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3.8% 증가한 금액입니다.
 
순이익은 833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제유가 일시적 하락세로 전년 동기 대비 연료비와 구입전력비가 줄어든 영향으로 한전 측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흑자는 2021년 1분기 이후 10개월만입니다.
 
3분기 흑자 전환에도 1~3분기 결산은 여전히 적자입니다. 3분기 결산 결과 65조6865억원이며, 영업비용은 72조1399억원입니다. 영업손실은 6조454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전 측은 "2022년 4월 이후 올해 3분기까지 다섯 차례 요금조정과 연료 가격 안정화로 연결재무제표 기분 3분기 영업이익이 발생했다"며 "하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에 따른 국제유가와 환율의 불확실성으로 흑자 지속이 불투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올해 3분기 실적을 13일 공시했다. 사진은 한국전력 전경. (사진=뉴시스)
 
가스공사의 경우 올해 3분기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이 2767억 증가하는 등 누적 12조5202억원이라고 공시했습니다.
 
3분기 순이익은 902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공사 측은 미수금 확대에 따른 차입금 증가,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순이자비용 증가(5733억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1분기부터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습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238억원입니다. 이는 전년 동기 1조3454억원에서 3216억원 감소한 금액입니다. 
 
공사는 영업이익이 감소한 사유로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요금 지원 확대 등을 꼽고 있습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올해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 정책적 요인과 일회성 비용 발생 등 요인이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3분기 실적을 13일 공시했다. 사진은 한국가스공사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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