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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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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쿠배당' 중소상공인 부담 완화 위한 '상생 약속'

판매대금 선정산·대출 협약 보증·수수료 동결 등 지원 확대

2023-11-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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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네이버(NAVER(035420)), 카카오(035720)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중소상공인들의 부담 완화를 위한 상생 사업을 지속 추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일 서울 센터포인트 광화문에서 진행한 플랫폼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간담회에서 쿠팡, 당근,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네이버 등 기업들은 그간 추진한 상생 협력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주요 플랫폼 기업의 생태계 상생협력을 위한 자율규제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현장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빌딩에서 열린 '플랫폼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간담회'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도연 당근 대표이사,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 양주일 카카오톡 부문장, 유봉석 네이버 부사장. (사진=과기정통부)
 
이 자리에서 쿠팡은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해 대금 정산 전이라도 입점업체가 체크카드로 재료구입비 등을 결제 시 판매 대금을 먼저 정산해 입금하는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만에 서비스를 출시하고 12000여 중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보다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배달 종사자의 사회적 안전망 확충을 위해 공제조합 설립에 참여했고, ‘배달 종사자 특화 보험상품을 시중 대비 20% 저렴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연내 시행할 계획입니다.
 
당근은 불법·위해 중고 상품 유통 방지를 강화하기 위해 거래 금지 품목 사전 알림도입 등 자율규제를 강화합니다. 또한 개인 간 거래 분쟁 해결을 위해 이달 내로 분쟁조정센터를 출범하고 상반기 내 분쟁사례집을 발간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지역플랫폼의 강점을 살려 동네생활 게시판에 재난문자 연동 기능을 도입하고 사회문제 대응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는 영세·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등의 수수료를 동결 또는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인 사칭 피해 방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이모티콘 대체 텍스트 기능 도입 등 프로젝트 카톡이지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과 디지털 포용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안전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전 직군에서 활용 가능한 자율적 ‘AI 체크리스트를 수립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해 택시 수수료 개편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개선할 예정입니다.
 
네이버는 불법·가짜상품 판매 시 원스크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눈속임 설계(다크패턴) 및 허위 후기 피해 방지 방안을 내년 상반기 내에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네이버는 또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AI 라이드를 통해 입점업체에게 마케팅·매니징 솔루션, AI 기술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내년 상반기 내 지원·성장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더불어 프로젝트 꽃을 통해 빠른 정산·일부 수수료 면제·보증 대출 등의 지원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위해 보다 앞장서서 노력해달라우리 플랫폼 생태계가 건전하게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민간의 자율규제 구체화 논의와 이를 바탕으로 한 자율규제의 진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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