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2차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를 했습니다.
이선균은 4일 오후 4시45분경 인천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오후 1시45분 경찰서로 들어간 지 약 3시간 만입니다.
이선균은 경찰 조사 이후 "모든 질문에 성실하고 솔직하게 다 말씀드렸다. 사실관계 등 여러 가지 질문에 성의있게 말씀드렸다"고 했습니다.
이날 경찰은 이선균에 대한 정식 조사를 통해 혐의와 관련한 입장을 확인한데 이어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선균이 혐의를 인정했는지, 혹은 부인 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이선균의 경찰 조사는 지난 달 28일 첫 소환 조사 이후 7일만입니다. 이선균은 1차 소환 당시 진행한 간이시약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경찰에 이선균의 모발을 정밀 감정한 뒤 대마 등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멤버십 유흥업소 관련 마약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배우 이선균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자택에서 대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선균은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및 협박을 받아 3억5천만원을 송금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4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최근 경찰은 이씨의 모발 100가닥 정도를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소견을 전달 받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 이선균을 1차 소환했다.(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