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10
민주당, 강서구청장 선거 압승
검찰, 이재명 불구속 기소
‘총선 전초전’으로 꼽혀온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습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진교훈 민주당 후보는 득표율 56.52%(13만7066표)를,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39.37%(9만5492표)를 기록했습니다. 진 후보는 전체 투표수 24만3664표 중 과반을 득표하며 김 후보를 17.15%p 차이로 앞섰습니다.☞관련기사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수도권 민심이 ‘정권 견제론’에 힘을 실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여당은 초조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내에서는 당내 비주류는 물론 주류 인사들 사이에서도 당의 '전면 쇄신'뿐 아니라 대통령실의 국정운영 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지도부 측은 일부 인적 개편과 동시에 서둘러 당을 총선 체제로 재편할 것으로 예측됩니다.☞관련기사 대통령실도 이날 “정부는 어떤 선거 결과든지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과 더불어 이번 선거에서 참패하면서 대통령실과 여당은 이후 국정운영에 대해 깊은 고민을 갖게 됐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이 대표가 이날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먼저 재판 중인 대장동·위례 사건과 백현동 사건을 병합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해 함께 1심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계획입니다.☞관련기사
하마스 “이스라엘 공격, 2년간 준비”
‘배후설’ 이란, 계획 전혀 몰랐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이란과 하마스의 관계도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란이 이번 분쟁의 배후로 지목됐기 때문인데요. 당초 미국 언론에서는 이란이 사전에 계획을 알았거나 기여했을 것으로 봤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하마스의 공격에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며 관계성을 부인했습니다. ☞관련기사 CNN에 따르면 하마스 간부는 이번 공격을 위해 2년 전부터 준비했으며, 우방도 공격 개시 시간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한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1일(현지시각) 전시내각을 구성하기로 하면서 이스라엘의 공세도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관련기사
이스라엘-하마스에 우크라 묻히나
나토 “지원 이상 없어” 분산 차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1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특히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2억 달러 지원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하마스의 분쟁으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대한 관심이 식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관련기사 이날(12일) 북한도 러시아와 외교관계 수립 75주년을 기념해 “우리는 러시아의 군사작전을 자국의 전략적 안전과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으로 적극 지지 성원해주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관련기사
“공개처형”, “경제적 위압”…
일 언론·정부, 북·중 동시 비판
일본 도쿄신문이 북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북한이 코로나19 위기가 해소되자 공개처형을 늘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연 10여명 정도를 공개처형했지만, 지난 1년간은 100명을 넘겼다고 주장했습니다. ☞관련기사 아울러 일본 정치권은 중국도 겨냥했는데요. 집권 자민당의 하기우다 고이치 정무조사회장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나 “경제적 위압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법의 지배라는 (기본적)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들끼리 확실히 연대해 나가자. 그런 점을 확인했다”고 했는데 이는 중국을 염두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관련기사
중앙은행 폐쇄, 달러화 통화 채택
‘아르헨 트럼프’ 밀레이 대선 돌풍
아르헨티나의 대선까지 2주일 남은 가운데 ‘아르헨의 트럼프’ 하비에르 밀레이의 돌풍이 주목됩니다. 그는 중앙은행 폐쇄와 현지 화폐인 페소화를 없애고 달러화를 공식 통화로 채택하자는 등 현실성이 떨어지는 공약들을 낸 극우 성향 인사입니다. 과감한 공약에도 그의 지지율이 높은 것은 연 124%에 이르는 물가상승률과 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실망감이 큰 탓으로 해석되는데요. 다만 아르헨 일각에서 ‘밀레이만은 안 된다’는 낙선운동도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관련기사
'가장 안전한 나라'는 아이슬란드
한국 43위, 일본은 9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1위로 아이슬란드가 꼽힌 가운데 한국은 전체 163개국 중 43위를 기록했습니다. 1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경제평화연구소(IEP)는 글로벌 평화 지수(Global Peace Index·GPI)를 통해 이같이 밝혔는데요. GPI는 사회·정치·국제 갈등, 군사력, 무기 수출, 강력 범죄, 전쟁 사상자, 테러 위험 등 23개 항목을 종합해 평화를 수치화한 지수입니다. 아이슬란드는 살인과 강력 범죄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목에서 1점을 받아 1위(1.124점)를 차지했는데요. 다만 한국은 '주변 국가와의 관계' 항목에서 4점을 받았습니다. 이는 북한과의 갈등 요소가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한편 주변 아시아 국가인 일본(9위), 대만(33위), 베트남(41위) 등은 한국보다 나은 GPI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스토킹 범죄자, 전자발찌 채운다
스토킹 범죄자에게도 전자발찌 등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법이 시행됩니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검찰청 형사부(부장 박세현 검사장)는 지난 10일 일선 검찰청에 스토킹 범죄자에게도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청구하라고 지시했는데요. 기존 전자장치부착법은 성폭력 범죄, 미성년자 대상 유괴 범죄, 살인 범죄, 강도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한해 전자장치 부착 및 보호관찰 명령을 청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스토킹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이 10년 이내 재범한 경우, 전자장치 부착 받은 전력이 있는 자가 재범한 경우, 스토킹 범죄를 2회 이상 반복해 상습성이 인정된 때 등 재범 위험성을 따져 검찰이 법원에 전자장치부착명령과 보호관찰명령을 청구할 수 있도록 변경됩니다.☞관련기사
국가채무 1100조원 돌파
'이자비용 우려' 커져
나랏빚이 처음으로 110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채무 규모까지 급증하면서 이자비용이 불어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왔습니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8월말 기준 누계)’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전월 대비 12조1000억원 증가한 1110조원을 기록했는데요. 중앙정부 채무가 늘면서 이자비용에 대한 우려도 커졌습니다. 채무 증가와 더불어 국채 금리도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양새이기 때문이죠. 또한 나라살림도 큰 적자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8월말 총수입은 국세·세외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4조2000억원 감소한 394조4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총지출 역시 63조5000억원 감소한 425조8000억원에 이르렀습니다.☞관련기사
'부정청약' 적발 1000건 육박
'15억 초과' 아파트 주담대 급증
위장전입·위장이혼 등으로 주택을 분양받은 사례가 최근 3년간 10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정 청약 사례는 2020년(228건)부터 3년간 총 981건이 적발됐습니다. 유형별로는 위장전입(501건)이 가장 많았고, 통장·자격 매매(294건), 불법 공급(143건), 위장결혼·이혼(36건), 불법 전매(7건) 등이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시가 15억원을 넘는 아파트 등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액이 부동산 규제 완화 전보다 7배 이상 급등했습니다.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주 의원이 금융감독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중은행들의 15억원 초과 주택 주택담보대출 신규대출금액은 지난해 11월 1952억원에서 올해 8월 1조 4565억원으로 증가했는데요. 이에 김 의원은 "작년 12월 이후 순차적으로 ·투기과열지구도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담대가 허용됐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국민 76.78%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존재해"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903명을 대상으로 6일부터 10일까지 정치현안과 관련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블랙리스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은 23.22%였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당무 복귀에 대해서는 시기적절하다는 의견은 78.88%, 시기상조는 21.12%였습니다. 김행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와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에 대해서는 사실일 것이라는 의견이 70.67%, 가짜뉴스라는 지적은 29.33%였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평가에 대해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27.80%), 대체로 잘하고 있다(30.60%)로 긍정 평가는 58.40%였습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13.32%),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15.27%)로 부정 평가는 총 28.59%입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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