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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1위' BMW 뉴 5시리즈 국내 상륙…벤츠 '초긴장'

5일 전세계 최초 한국서 출시

2023-10-04 14:55

조회수 : 8,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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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BMW 5시리즈가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쳐 국내에 상륙합니다. 5시리즈는 1972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 약 80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대표 프리미엄 세단인데요.
 
지난해 국내에서는 2만1000대 이상 판매되며 중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5시리즈가 가장 많이 판매됐습니다. 뉴 5시리즈 출시에 경쟁차종 E클래스를 보유한 메르세데스-벤츠는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BMW 뉴 5시리즈.(사진=BMW)
 
4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오는 5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전세계 최초로 뉴 5시리즈 출시 행사를 개최합니다.
 
5시리즈는 중국 다음으로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인 만큼 뉴 5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이는 강수를 뒀습니다.
 
뉴 5시리즈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혁신적인 편의사양 및 첨단 디지털 서비스 등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내연기관(가솔린, 디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더불어 5시리즈 중 처음으로 순수전기차 i5를 라인업에 추가했습니다. PHEV는 내년 초 출시될 예정입니다.
 
뉴 5시리즈의 모든 내연기관 모델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신형 엔진이 탑재됐습니다. 전기차 뉴 i5 M60 xDrive는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1.1 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합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61km입니다.
 
뉴 5시리즈 차체는 이전 세대보다 길이 95mm, 너비 30mm, 높이가 35mm 증가했으며 앞뒤 축간 거리도 20mm가 길어져 한층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데요.
 
실내는 새로운 디자인의 기어 셀렉터를 적용하고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습니다. 또 뉴 7시리즈에서 선보였던 크리스탈 디자인의 인터랙션 바도 적용됐습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 및 운전자 보조 기능이 기본 탑재돼 상품성이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습니다.
 
BMW는 뉴 5시리즈 출시를 통해 2015년 이후 8년 만에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탈환에 나섭니다.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한 벤츠였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BMW 뉴 i5.(사진=BMW)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는 올해 1~8월 5만341대를 팔아 벤츠(4만7405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 베스트셀링카도 BMW 5시리즈(1만5749대)가 벤츠 E클래스(1만2030대)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E클래스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베스트셀링카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모델입니다.
 
여기에 i5 존재도 벤츠 입장에선 위협적입니다. 벤츠는 올해 1~8월 수입 전기차 판매 1위(5545대)인데 BMW(4337대)와는 1000여대 차이에 불과합니다. i5가 5시리즈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만큼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벤츠 더 뉴 E클래스.(사진=벤츠코리아)
 
벤츠는 뉴 5시리즈에 대항해 내년 초 뉴 E클래스를 선보이며 맞불을 놉니다. 2016년 10세대 E클래스가 나온 지 7년 만에 이뤄지는 완전변경 모델로 가솔린, 디젤, PHEV 등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됩니다. 전기차의 경우 올해 세단 EQE와 EQE SUV 등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국내에서 독일에 대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는 굉장히 크다"며 "내연기관차는 물론 전기차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 이점을 통해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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