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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여 "이재명, 영수회담 대신 여야회담 먼저 답하라"

"장관 탄핵·총리 해임 등 국회 멈춰 세워놓고 진정성 안 보여"

2023-09-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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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앞줄 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앞줄 오른쪽)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의 추도사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영수회담을 원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뜬금없는 영수회담 제안"이라며 "국민의힘의 여야 대표회담 제안에 먼저 답하라"고 맞받았습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추석 민심은 분명히 '정쟁'이 아닌 '민생'을 가리키고 있다. 그렇기에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과 이 대표에게 지금까지 여러 차례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했다"며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하자 했던 국민의힘의 제안에 먼저 답하는 게 순서"라고 지적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장관 탄핵, 총리 해임은 물론 정쟁으로 국회를 멈춰 세운 채 산적한 민생법안을 묶어 놓고선, 뜬금없는 떼쓰기식 영수회담 제안은 앞뒤도 맞지 않을뿐더러 진정성도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은 국회의 시간이다. 하루라도 빨리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을 위한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만큼은 '민생' 해결에 오롯이 집중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민생영수회담을 제안 드린다.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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