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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민주당, 한덕수 '추경 거부'에 "대책없는 현실감각"

권칠승 수석대변인 "무턱대고 허리띠 졸라매란 정부 처음"

2023-09-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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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 4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7일 대정부질문에서 야당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요구를 거부한 데 대해 민주당은 “이렇게 무턱대고 허리띠만 졸라매라는 정부는 처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한 총리의 대책 없는 현실감각에 혀를 내두를 뿐”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국민은 진즉부터 허리띠 바짝 졸라매서 실신할 지경”이라며 “‘대기업 감세’와 ‘경제무능’으로 세수 펑크를 내고서는 국민에게 허리띠 졸라매자고 호소하다니 뻔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석열정부는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올해만 한국은행에서 113조6000억 원을 빌리고도 모자라 40조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했다”며 “이른바 ‘영끌’로 세수 구멍을 메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자초한 ‘세수구멍’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기금까지 당겨 채우면서 국민에게는 허리띠를 졸라매라니 정부의 후안무치가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한 총리는 ‘허리띠 졸라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변했지만, 정부는 내년도 R&D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며 “미래 성장동력이 될 첨단 연구개발 사업들을 멈춰놓고 어떻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다는 말이냐”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정부의 무능으로 고통받는 국민께서 언제까지 이런 해괴한 해명까지 듣고 있어야 하냐”며 “정부는 무엇을 위해 국민께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라는 것이고, 어떻게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것인지 밝혀라”고 덧붙였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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