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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양향자 신당 '한국의희망' 창당대회…"기득권 타파"

양향자 "거대 양당 독과점 정치에 균열 나기 시작"

2023-08-2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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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양향자(오른쪽) 공동대표와 최진석 상임대표가 나란히 서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한국의희망이 28일 신당 추진 세력 중 처음으로 창당했습니다. 
 
한국의희망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는 이날 국회에서 당원 및 지지자 400여명과 함께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당 지도부 소개, 대국민 서약 및 정치학교 출범 발표 등 공식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창준위는 지난 6월26일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 이후 각각 천명 이상의 당원을 확보해야 가능한 시도당 창당대회를 거쳐 이날 창당의 최종 절차인 중앙당 창당대회까지 마쳤습니다.
 
창당 연설에서 최진석 상임대표(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한국의희망이 출범하는 일은 철학적, 시대적 사유의 결과이며 그 방향성은 선도국가와 전략국가로의 도약"이라며 "선도국가로 가는 길, 첫 번째는 과학기술을 중심에 놓은 산업 부흥, 두 번째는 인재 양성, 세 번째는 시대에 맞는 부단한 혁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날 창당대회에는 금태섭 전 의원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 등 이른바 '신당 추진 세력'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 양향자 공동대표는 환영사에서 "금·류 의원을 포함한 여기 모두가 '한국 정치 기득권과 특권을 타파할 정치개혁이 동반자'"라며 "우리는 이미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거대 양당의 독과점 정치에 균열이 나기 시작했고 국민이 규합하기 시작했다. 시작이 반이고, 나머지 반은 이일을 끝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을 지우는 일"이라고 했다.
 
한국의희망은 당 지도부 구성의 다양성과 전문성도 부각했습니다. 이날 공개한 한국의희망의 주요 지도부는 최진석 상임대표, 양향자 공동대표, 최연혁 정책연구소 소장 겸 정치학교 교장(현 스웨덴 린네대학 정치학과 교수), 김법정 사무총장(전 환경부 기조실장), 정보경 전략기획부총장(전 삼성디스플레이 정보전략 IT 기획 파트장), 김진수 대변인 겸 홍보국장(전 국가안보실 통일비서관실 행정관 ) 등입니다.
 
이들 지도부는 신당의 목표와 철학을 담은 <8·28 대국민 서약서 >를 함께 제창하며 국민에게 약속했습니다. 대국민 서약서에는 △투명신뢰 △민주주의 △정치학교 △과학기술 △특권타파 △대화·타협 △교육혁신 △제도개혁 △위기대응 △수권정당 등 10 가지 분야에 대한 한국의희망의 비전과 해법이 담겼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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