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박성훈이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의 종영을 맞아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해왔습니다.
‘남남’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완벽 케미를 뽐내는 배우들의 연기 호흡,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까지 더해져 입소문의 힘을 바탕으로 파죽지세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스터리 사건 전개 속에서도 유쾌한 감성을 놓치지 않으며 여름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남남’에서 박성훈은 극중 진희(최수영 분)의 경찰대학 선배이자, 남촌파출소 소장 은재원 역을 맡아 현실감 있는 연기력은 물론, 훈훈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습니다.
박성훈은 ‘남남’에서 자신이 억울한 일을 당할지 언정 불합리한 일로부터 동료들을 지키려 하는 정의로운 매력은 물론, 매사에 신중한 면모를 바탕으로 파출소 사람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극의 중심을 이끌었습니다. 사랑 앞에서는 누구보다 당당하고 때로는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며 최수영과의 티격태격 로맨스에 이목이 집중된 바, 전작 ‘더 글로리’에서 보여주었던 악인의 매력과는 상반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 속 로맨스 연기가 박성훈의 폭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습니다.
박성훈은 드라마를 마친 것에 대해 "정말 화목하고 유쾌한 현장이었다. 굉장히 즐거운 촬영현장이어서 갈 때마다 기쁜 마음으로 향했던 기억이 난다. 감독님 포함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을 더 이상 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 크다. 하지만 수많은 좋은 인연들이 생겼다는 것에 큰 감사함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연기한 은재원에 대해서는 "탄탄한 대본을 기반으로 최수영 배우와의 연기 호흡에 중심을 두었다. 우선 수영이 진희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주었고, 빠른 시간 내 친해져서 오래된 친구처럼 주거니 받거니 연기 자체를 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남남’ 속 은소장과 진희의 케미스트리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박성훈은 '하나뿐인 내편'의 장고래부터 '더 글로리' 전재준에 이어 '남남' 은재원까지 매번 다른 얼굴로 대중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에 박성훈은 "매 작품 다른 모습의 캐릭터를 맡아 연기해 볼 수 있다는 것은 배우로서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전작을 사랑해주시고 캐릭터를 애정 해주신 시청자분들이 계시기에 앞으로 꾸준히 연기를 하고 나아갈 원동력이 생기는 것 같다. 때로는 악역, 때로는 선역일 때도 있지만 배우는 매 작품 새로운 얼굴과 캐릭터로 시청자분들과 마주 대하기 때문에, 오롯이 작품 속 캐릭터를 봐주시고 공감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극중 로맨스 연기를 펼친 수영과의 호흡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박성훈은 "최수영 배우와의 첫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첫 촬영부터 굉장히 호흡이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고, 단단하고 훌륭한 배우라는 인상을 받았다. 촬영 중 후반에는 수영에게 ‘남남’의 파트너로 수영을 만난 건 나의 배우 인생에 있어 큰 축복이라는 말을 전했을 정도로 좋았던 기억이 크다. ‘남남’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서도 그 지점을 가장 좋아해주셨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박성훈은 끝으로 "12부작이다보니 눈깜짝할 사이에 종영을 하게 된 느낌이기도 하다. 회가 거듭될수록 ‘남남’에 큰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남남’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고 함께 공감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저는 또 다른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곧 인사드리겠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 인사드린다.
'남남' 박성훈.(사진=KT스튜디오지니)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