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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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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당기' 나인우·김지은·권율, 믿고 보는 배우 조합 기대

2023-07-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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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ENA 수목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제작발표회가 26일 오후2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세인트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나인우, 김지은, 권율, 배종옥, 이규한, 정상훈을 비롯해 한철수 감독이 참석했습니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입니다.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우아한 가' '마이 리틀 베이비' 등을 연출한 한철수 감독과 '우아한 가' '칼과 꽃' '엄마도 예쁘다' 등을 집필한 권민수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입니다. 특히 두 사람은 MB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우아한 가'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감독은 작품에 대해 "기본적으로 누군가를 선택을 하게 된다. 그 결과를 기다림의 시간을 갖게 된다. 그 기다림의 시간 동안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 배우들의 장점은 작품의 이해도가 높다. 촬영부터 마무리까지 수월하게 진행됐다. 이해도가 높다 보니 작품의 완성도로 이어지는 것 같다. 극의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이 보게 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함께 한 배우들을 칭찬을 했습니다.
 
나인우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형사 오진성 역을 맡아 장르물에 처음으로 도전을 합니다. 김지은은 불도저 검사 고영주 역할을, 권율은 귀족 검사 차영운을 맡았습니다. 배종옥은 진진 메디컬 병원장 유정숙 역으로 카리스마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규한은 워커홀릭 검찰청 출입기자 박기영 역을, 정상훈은 국회의원 아버지의 권력을 등에 업은 안하무인 치과의사 배민규 역을 연기합니다.
 
김지은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당차고 당당하고 솔직하고 스스로 해내려는 매력이 있다. 드라마를 보면 잘 나타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권율은 "원리원칙주의를 가지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냉정하고 이성적인 인물이다. 어머니가 배종옥 선배님이다. 그것보다 매력적인 건 없다"고 했습니다.
 
배종옥은 "비뚤어진 모성을 가지고 나만 세상을 구할 수 있는 가치관으로 인해서 사회를 어떻게 망가트릴 수 있는 지 보여주는 인물이다. 유능한 아들, 내가 가진 실력을 사회에 좋게 반영을 하는 게 아니라 안 좋은 영향력을 발휘한다. 어떻게 나왔을 지 나도 궁금하다"고 전했습니다. 이규한은 "노력을 해도 앞서 나가는 차영운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이런 열등감을 직업적으로 승화시키는 야망이 있다. 앞머리를 다 내리고 나와서 다른 작품보다 어려 보일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정상훈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 때문에 힘이 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비틀어진 자아를 발견하고 좋은 길이 아닌 나쁜 길로 인도를 당해서 내 안에 이상한 것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조금 힘들었다. 연기를 하면서 힘들고 진이 빠질 정도로 눈빛, 손끝 하나도 내가 아닌 다른 모습을 담다 보니까 힘들었다. 내 안에 나쁜 모습을 끌어내야 해서 지쳤다. 악역에 캐스팅을 해줘서 감독님에게 감사하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ENA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포스터.(사진=ENA)
 
김지은은 지금까지 남자 선배 배우와 주로 호흡을 맞춰왔습니다. 이번에는 나이대가 비슷한 나인우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이에 대해 "선배들과 함께 할 때 많이 배우려는 입장이었다. 나인우와는 나누는 과정이었다. 각자 배운 것을 섞어서 공유하면서 각자 서로에게 배울 수 있었다. 인우가 순수한 면도 있고 순박하다. 그런 시점에서 많이 배웠다. 선배님과 함께 할 때는 또 다른 배움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나인우는 이번 작품에서 액션 장면을 많이 소화해야 했습니다. 또한 최근 라디오에 출연해 무릎을 다치기도 했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액션을 재미있게 찍었다. 사극으로 데뷔를 해서 그런지 액션을 많이 하고 훈련을 많이 해서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무릎은 완벽하게 나았는데 비가 오면 왜 시린 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은은 전문직을 주로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전작과 다른 건 여러 가지 사건을 해결 하는 스토리였다면 이번 작품은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는 역할이다. 조금 더 센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작이 새침하고 배우는 입장이라면 표현하고 베테랑 모습을 나올 것 같다. 조금 더 검사실, 법정도 많이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감독은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만의 장점에 대해 "우리 작품은 무겁지 않고 재미있다. 경쾌하게 사건의 실체에 접근을 했다. 장르물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시청자들도 많은데 그런 부분을 내려 놓을 수 있게 진입 장벽을 낮췄다. 쉽게 볼 수 있는 장르물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26일 밤9시 첫 방송됩니다
 
ENA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나인우, 김지은, 권율.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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