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새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제작발표회가 2일 오후2시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강궁PD, 홍진주PD를 비롯해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참석했습니다.
'텐트 밖은 유럽'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며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캠핑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해 여름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자유로운 캠핑기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텐트 밖은 유럽'은 배우 조진웅을 중심으로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함께 합니다.
강PD는 대표적인 도시가 있지만 그런 도시가 아니라 스페인에 있는 핑크 호수나 유럽에 사막이 있는 것을 차가 없다면 갈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프랑스와 스페인을 가로지르는 산맥을 운전을 하면서 가고 올리브 나무 사이로 운전해 가는 분위기를 '텐트 밖에 유럽'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여행의 의외성이 주는 재마가 있다고 했다. 강PD는 관광지를 못 가기도 하고 맛집 식당을 잘못 고르기도 하는 등 다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 부분이 다른 여행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조진웅은 이런 말을 듣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고 폭로를 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조진웅은 2주 전 제작진이 답사를 다녀왔을 때만 날씨가 좋았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2주 만에 날씨가 급변했다고 말했습니다.
권율은 스페인의 날씨가 10도가 떨어진 상황이었다고 했습니다. 옷이 현재 상황과 맞지 않았다면서 캠핑장에서도 다들 캐러반이었는데 자신들만 텐트를 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캠핑장 관계자가 괜찮겠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날씨로 인해 고생을 하는 자신들을 보고 PD가 조커처럼 웃고 있었다면서 '강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최원영은 다른 배우들과 함께 여행을 한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서 참여를 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에 도착을 해서 이변과 난관에 찾아왔다고 했습니다. 최원영은 힘든 시간을 보냈음에도 살아 있는 감정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배우로서 텍스트의 인물로 살아가는 삶이 아닌 진짜 웃음, 진짜 한숨 등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잊지 못할 경험이라고 했습니다.
박명훈은 자신이 '텐트 밖은 유럽'에서 어리숙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습니다. 캠핑도 처음이고 낯설어서 모든 걸 해보려고 오지랖을 부려서 실수도 많이 했다고 했습니다.
강PD는 '텐트 밖은 유럽'이 여행을 가는 것인지를 고민하면 여행이 자극제라고 했습니다. 여행을 통해서 처한 상황에 사람을 보고 싶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압도되는 풍경도 보고 싶지만 이들의 어떤 표정으로 보고 싶은지 보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망해도 괜찮고 길을 잃어도 괜찮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어떤 표정, 감정을 느끼는지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했습니다.
홍PD는 캠핑을 해보지 않은 사람을 데리고 여행을 가면 적응하고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과정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도 와닿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은 2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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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텐트 밖은 유럽'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