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방위원회에 사보임됩니다. 지난 4·7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국방위 배치를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윤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강 의원을 정무위로 보임하고 제가 국방위원회에 가기로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날 윤 원내대표와 만나 강 의원의 상임위 배정 문제를 매듭지었다"고 전했습니다.
강 의원은 이날 "저는 후보 시절 대출금리 인하를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앞으로 정무위에서 서민금융 지원 등 금융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강 의원은 결원이 있었던 국방위 배정이 유력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반대의 벽에 부딪혔습니다. 국방위 소속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 의원은 국가 전복을 꿈꿨던 경기동부연합 출신 인사이고, 진보당은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라며 "국방위에 발을 들이도록 하는 것은 국가 위해 행위를 방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