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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말고 동거’, 이 정도면 진짜 리얼…종편 시청률 이끄는 비결

2023-02-06 14:09

조회수 : 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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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예능 프로그램이 결혼, 연애를 넘어 동거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제작발표회가 6일 오전 열렸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진CP, 소수정PD, 이수혁, 한혜진, 아이키, 이용진이 참석했습니다. '결혼 말고 동거'는 연애보다는 딥하고 결혼보다 짜릿한 지금 이순간을 뜨겁게 사랑하는 실제 커플들의 24시간 밀착 동거일지를 담았습니다.
 
김진CP"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커플들의 이야기다. 결혼 대신 혹은 결혼 전에 각자의 이유로 동거를 선택한 사람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콘텐트를 제작하는 사람으로서, 기획하는 사람으로서 남녀의 사랑 이야기는 늘 궁금하다. 전작 '애로부부'에 이어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습니다.
 
더불어 "요즘 친구들의 사랑 이야기를 고민하다 동거란 키워드를 제시하게 됐고 이걸 새롭게 다뤄보고자 했다. 가볍지 않게, 소모품이 되지 않게끔 이 시대의 사랑 이야기로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수정PD "동거라는 것 자체가 이상하거나 낯선 게 아니라 주변에 정말 많이들 하고 있다. 그걸 방송으로 처음 담는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고민하다 친구 결혼식에 다녀왔는데 친구가 동거를 먼저 하고 결혼했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그 얘길 결혼식에서 처음 들었다. 요즘 친구들이 동거를 많이 한다는 얘길 나누다 이걸 프로그램으로 다뤄봐도 되겠다 싶어 기획하게 됐다. 점점 동거를 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 같이 터놓고 얘기해 보는 건 좋다고 생각한다. 5, 10년 후 동거도 결혼이나 연애처럼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동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CP는 프로그램이 제작될 수 있게 용기를 내준 MZ세대 커플들에게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그는 "아무리 사람들의 인식이 60% 이상 동거를 찬성한다고 해도 주변에 혼전 동거 사실을 밝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동거 사실을 밝힐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자신의 사랑에 자신감 있고 당당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한혜진은 "짝을 찾게 되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예인 최초로 동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MC가 어떤 프로그램 제안을 받았을 때 내가 재밌을 것 같은 프로그램을 하게 되면 시청자분들에겐 50% 이상 보장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남의 삶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 MC를 하고 있기도 한데 동거는 뭔가 연애와 결혼의 중간이다. 그것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었다"고 출연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아이키는 "MZ세대들의 동거를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염탐하고 있는 것 같다. 밑에 여동생 둘이 있는데 여동생들이 나오면 진짜 엄청난 참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동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 '동밍아웃'을 하지 않았다. 증거를 잡아야 한다"고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용진은 "어떻게 동거 생활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주변에 '연애고자'들이 많아서 누굴 초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들 과몰입 중이다. 턱에 탁 걸리는 말들이 많은데 그것까지는 아직 못하고 있다. 네 명의 관전러가 서로 의견 얘기하며 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결혼 말고 동거'는 매주 월요일 오후910분 방송됩니다
 
채널A '결혼말고 동거' 이수혁, 한혜진, 아이키, 이용진.(사진=채널A)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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