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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다급해진 이재명, 계양을에 집중…지원 요청도 '잠잠'

지역주민 스킨십 늘리며 '무연고' 방어…지역발전 공약도 내걸어

2022-05-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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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4일 인천 계양구 선거 캠프에서 '계양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집중한다. 지방선거 전국 판세를 책임져야 하는 총괄선대위원장이지만, 최근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예상 외의 피 말리는 접전이 이어지면서 발등의 불부터 꺼야 할 곤혹스러운 상황으로 내몰렸다.
 
이 위원장은 24일 오전 아침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수시로 계양을 지역주민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지역주민들과 스킨십을 늘려 무연고 약점을 털어내겠다는 의도다. 이와 함께 이날 계양테크노밸리에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연장하고, 계양테크노밸리 개발이익을 계양구에 재투자하겠다는 내용의 계양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며 지역 표심을 자극했다.
 
지역 일정을 늘리는 대신 전국 단위 유세 지원은 없을 전망이다. 김민석 총괄선대본부장은 선거상황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주요 지도부는 마이크로 타겟팅으로 (선거 지원을)전환한다"며 "이재명 위원장은 27~28일까지 계양과 인천에 유세를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명(왼쪽)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21일 밤 서울시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는 계양을 선거 판세가 그만큼 다급해졌다는 신호다. 이 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약체로 평가받던 윤형선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펼치는 등 이상기류에 직면했다. 지난 22일 발표된 경인일보·모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46.6% 대 윤형선 46.9%이었고, 같은 날 기호일보·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47.4% 대 윤형선 47.9%로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민주당 색채가 강한 계양을 특성을 고려할 때 이 위원장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이 위원장은 성남 분당갑 대신 연고가 없는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면서 '무연고' 논란에 휩싸이자, 전국 선거 지원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그는 지난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국회의원 선거만 나갔으면 아무래도 지역이라는 걸 고려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저는 지방선거 전체를 지원하기 위해 하나의 수단으로 지역구 선거를 하게 된 것"이라고 무연고 공세에 방어했다.
 
이재명(오른쪽)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20일 인천광역시 계양구 귤현동 일대를 돌며 한 시민의 강아지를 쓰다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8일 출마 선언 이후 이 위원장의 공개 일정을 분석하면 천안 1회(12일), 전주 2회·광주 4회(17일), 경기 성남·서울 각 1회(21일), 청주·세종·대전·울산 각 1회(22일), 김해 4회·부산 1회(23일) 등 18회 지원에 그쳤다. 날짜로 따지면 지원은 5일에 불과하다. 반면 계양을 포함한 인천 지역 유세 일정은 선대위 출정식 등 당 일정을 제외해도 54회에 이른다. 
 
무엇보다 이 위원장의 선거 지원을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가 각 캠프에 팽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에 대한 비호감이 여전히 강해, 그가 유세 지원에 나설 경우 오히려 표 떨어진다는 볼멘소리까지 흘러나오는 실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광역자치단체장 캠프 관계자는 "강원과 충청 등 경합지로 갈수록 이 후보 지원을 반기지 않는다"고 했다. 수도권의 한 캠프 관계자도 "캠프 내에서 이 위원장이 유세 지원을 오면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오히려 그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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