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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김인철 사퇴…국민께 송구스럽다"

"상세한 검증에는 현실적 제약 있다" 반박

2022-05-0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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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한 것에 대해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에서 강병원 민주당 간사가 '(김 후보자를)최초로 제청권 행사했다고 직접 사인했는데 소감이 어떠냐'고 몰아붙이자 상당히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김 후보자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진사퇴했다. 윤석열정부 1기 내각의 첫 낙마다. 김 후보자는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 국민께 되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어떤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겠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의 가족 4명 모두 풀브라이트(Fulbright) 장학금을 받아 특혜 시비와 함께 공정성에 의문을 낳았으며, 김 후보자의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시절 처신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강 간사는 "국민들께 죄송하지 않느냐. 방석집에서 제자 논문 심사하는 교수를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제청하고 자랑했던 자신이 부끄럽지 않느냐. 국무총리로서 뭘 제청한 거냐"고 강하게 한 후보자를 비난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상세한 검증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다. 그 점에선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의원들의 동의를 받아 총리가 되면 책임총리로서 확고한 권한을 행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남인순 민주당 의원 역시 인사검증의 책임을 묻자, 한 후보자는 "최대한 검증을 하지만 밑에 들어가 있는 미세하고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나 언론의 검증을 통해서 드러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또 그것이 언론과 인사청문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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