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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상장 절차 본격화…DX로 기업 가치 주목

2022-05-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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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 CNS가 상장을 본격화한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발송했다. RFP 발송은 상장을 위한 첫 발걸음이다. 아울러 LG CNS는 올해 전담팀을 새롭게 구성, 상장 준비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1431억원, 3286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매출이 사상 최고치인 4조원을 넘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상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LG CNS 전경. (사진=LG CNS)
 
디지털전환(DX)을 앞세워 외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외부 물량이 대부분인 스마트물류, 금융DX 등은 LG CNS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이들 사업은 지난해 말 독립된 사업부로 격상되기도 했다. 기존에는 다른 사업부 아래 하위조직으로 존재했다.
 
LG CNS는 고객경험 혁신에도 방점을 찍고 있다. 마곡 LG CNS 본사에는 이노베이션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메타버스, 증강현실(AR), 디지털트윈 등 최신 DX기술을 경험하고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할 수 있다. 아울러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 LG CNS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로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가고 있다. AM은 현존하는 최신 기술로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것을 뜻한다. LG CNS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금융, 제조, 이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 대상의 클라우드 AM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LG CNS는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DX경험도 제시하고 있다. LG CNS는 최근 언어 AI랩(LAB)을 신설해 총 4대 AI연구소를 가동 중이다. 언어· 시각·데이터·시스템 구축 등으로 영역을 세분화해 AI기술을 전문적로 개발하고 있다. 일반 고객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애플리케이션 하루조각 시범 서비스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LG CNS가 시스템통합(SI) 기업에서 DX전문기업 사업 구조를 본격 전환하고 있는 것이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번 상장에 대해 LG CNS 관계자는 "구체적인 상장시기는 시장상황 등 제반 여건에 따라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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