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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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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마지막 한미연합훈련, 18일부터 돌입

9일간 시행…컴퓨터시뮬레이션 활용한 '지휘소연습' 진행

2022-04-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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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이 진행중인 13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미군 헬기가 계류돼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한미가 18일부터 9일간 일정으로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에 돌입한다.
 
합동참모본부는 17일 "한미는 코로나19 상황, 연합방위태세 유지 등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2년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4월18일부터 9일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합참은 또 "이번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으로 실병기동훈련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미는 지난 12∼15일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실시했다. 이번 본훈련에서는 전쟁 발발 상황을 가정한 방어와 반격 등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시행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지휘소연습으로 진행된다.
 
합참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장병들의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연합방위 태세를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문재인정부에서 실시되는 마지막 한미연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1단계인 기본운용능력(IOC) 평가는 2019년 훈련을 통해 마쳤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연합훈련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면서 2단계인 FOC와 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FMC) 평가는 이뤄지지 않았다.
 
문재인정부는 전작권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실현 여부는 사실상 차기 정부의 몫으로 넘어가게 됐다. 한미는 윤석열정부 출점 후 FOC 개최 시점을 다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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