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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리더스, 코로나 경구치료제 임상 2상 승인

입원 필요한 중등증 환자 대상 표준치료제 병용 투여

2022-03-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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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리더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2상 승인을 받았다. (사진=바이오리더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바이오리더스(142760)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감마PGA(γ-PGA) 물질기반의 코로나19 치료제 'BLS-H01'의 임상시험 2상 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면역조절기반 치료제 BLS-H01의 핵심물질인 감마-PGA(폴리감마글루탐산)는 선천성 면역의 주축을 이루는 자연살해세포(NK-Cell)을 활성화한다. 면역세포로부터 인터페론베타 등의 면역매개 물질의 분비를 촉진시켜 항바이러스 기능을 발휘하는 기전이다.
 
회사 측은 정맥주사나 피하주사 방식이 아닌 입으로 먹는 경구투여 방식의 약물인 만큼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임상은 병원 입원이 필요한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치러진다. 임상에선 '렘데시비르' 또는 '팍스로비드' 등의 표준치료제와 병행한다.
 
바이오리더스는 신속한 임상 진행을 위해 양산부산대병원 등 지역 거점 의료기관 2곳 및 감염병 전담병원 1곳을 선정한 바 있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환자의 급증에 따른 시급한 상황을 반영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목표 환자수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마칠 것"이라며 "또한 실제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임상 2상 결과를 토대로 한 긴급승인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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