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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셀트리온3사, 회계 불확실성 해소에 급등

2022-03-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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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셀트리온 3사가 회계 감리 결과 고의 분식회계 혐의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장 초반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셀트리온(068270)은 전일 대비 6000원(3.47%) 오른 1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5.56%)와 셀트리온제약(068760)(5.02%)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4년 가까이 이어진 회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1일 셀트리온 3사에 대한 감리 결과를 발표했다.
 
회계처리 기준 위반에 대한 '고의성' 여부가 인정되지 않으면서 셀트리온 3사는 거래 정지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증권위는 임직원에 대한 검찰 고발과 통보는 없기에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증선위는 셀트리온그룹이 중대한 회계부정을 한 것으로 판단해 담당 임원 해임과 감사인 지정 등을 권고했다.
 
특히 증선위가 이번 제재로 인해 회계법인들이 신산업에 대해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외부감사에 임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언급한 점도 바이오와 제약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주목해야 할 대목으로는 증선위는 제약 바이오 분야를 시작으로 회계기준적용지원반을 운영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점이 있다"며 "이로써 제약 바이오 업체의 회계 이슈가 3년 이상 지속돼 주가에 악재로 여겨지는 일은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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