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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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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AI 브레인팀 만들고 아폴로TF 키운다"

2022-03-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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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최태원 SK(034730) 회장이 SK텔레콤 인공지능(AI) 부서 구성원들과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 지난달 SK텔레콤(017670) 회장 겸직 후 첫 행보다. AI 전략 로드맵을 수립·관리할 미래기회팀 신설과 SK텔레콤 AI 관련 조직인 아폴로TF의 정규조직화를 천명했다. 
 
최 회장은 11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SK텔레콤의 AI 사업을 실행하고 있는 350여명의 아폴로TF 구성원들과 AI를 중심으로 한 회사의 비전과 개선 과제 등에 대해 2시간에 걸쳐 자유롭게 토론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조치로 타운홀 현장에는 최 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을 포함한 30여명이 참석했으며, 나머지 구성원은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미팅으로 참여했다. 
 
최태원 SK회장이 11일 서울 을지로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SK텔레콤 AI관련 구성원들과 타운홀미팅을 가졌다. (사진=SK텔레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기술뿐만 아니라 게임·예술·인문학·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사내외 전문가를 활용해 중장기적인 AI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리할 브레인 조직인 미래기획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아폴로TF를 정규조직으로 확대해 인력과 리소스를 대폭 보강하고, SK텔레콤뿐만 아니라 SK의 ICT 역량을 결집할 것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플랫폼 기업들과 그들의 룰대로 경쟁하긴 어려우니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의미있는 도전을 하자"면서 "아폴로는 SK텔레콤을 AI 회사로 변화시키는 역할인 만큼 이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미팅에서는 최 회장과 5명의 아폴로TF 구성원 대표가 진행한 패널토론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됐다. SK텔레콤의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수평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본인을 SK텔레콤 방식대로 영어이름인 Tony로 불러줄 것을 요청하며 솔직한 소통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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