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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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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보면서 대통령 잘 뽑아야겠단 생각

2022-02-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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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위기에 처했다. 전면전이 일어나면서 사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시간이 문제지 전쟁의 결과는 뻔하다.
 
그런데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 SNS를 통해 소식을 전할 뿐 그가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 키예프에 남아있긴 한걸까. 자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는 승리한다”며 용기의 메시지를 내고 있지만, 알 수 없는 장소에서 찍은 대통령의 셀카는 위태로워 보인다.
 
젤렌스키는 2019년 대선 결선 투표 때 73%의 득표율도 대통령에 당선됐다. 하지만 코미디언인 출신인 그는 정치력 미숙이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이번 전쟁도 그의 어리숙한 정치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대책 없이 러시아에 강공한 입장만 견지했던 그다. 전쟁을 도와줄 동맹국이 없는데 러시아와의 갈등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
 
결사항전을 외치고 있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시장은 복서 출신이다. 코미디언 출신 대통령에 복서 시장. 정치력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평가다.
 
어차피 미국이나 나토 가입국들이 참전할 가능성은 없다. 러시아는 끝내 우크라이나를 무력 장악해 현 정부를 축출하거나 항복을 받아낼 공산이 크다. 그렇게 해서 다시 친러정부를 세우는 게 이번 사태의 마침표가 될 듯하다.
 
한편으론 마냥 남의 일 같지만은 않다. 한반도를 삼키려던 중국의 시도, 북한과의 휴전 상태. 지정학적으로 보면 당장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우리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면전을 예상하지 못했듯이 전쟁은 불시에 찾아올 수 있다.
 
곧 대통령 선거다. 당장은 경제적인 판단이 우선이지만, 시야를 좀 더 넓혀 볼 필요가 있다. 안보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줄 후보가 누구인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우크라이나처럼 지도자의 잘못된 판단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되새겨 보자.
 
 
  • 김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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