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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1145명 '역대 두 번째'…병상가동률은 37일만에 60%대(종합)

중환자 병상가동률 37일 만에 60%대로 '뚝'

2021-12-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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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가 1145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첫 코로나 환자 발생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그러나 이들이 치료를 받는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67.9%로 37일 만에 70%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정부의 병상확보 행정명령 등으로 병상이 늘었기 때문이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14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1151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경신했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24일 1084명, 25일 1105명, 26일 1081명, 27일 1078명, 28일 1102명, 29일 1151명, 30일 114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고령층에 집중된 모습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9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386명, 80세 이상 167명, 50대 109명 순으로 나타났다. 40대 51명, 30대 27명, 20대 5명, 10대 2명도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는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지난 29일 오후 5시 기준 67.9%다. 지난 7주간 증가세를 보였던 병상가동률은 지난주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다.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가동률도 68.8%로 70% 밑으로 내려왔다. 정부의 병상확보 행정명령 등으로 위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 중환자 병상은 총 1502개다. 하루 만에 118개 병상이 늘었다. 병상가동률이 60%대로 감소한 건 지난 11월 23일 69.3% 이후 37일만이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145명이다. 사진은 코로나19 중환자실 업무보는 의료진 모습. 사진/뉴시스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37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4930명, 해외 유입 107명이다. 신규확진자 수는 전날(5409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0명대를 보이고 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28~29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67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감염 26명, 해외유입 41명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총 625명으로 늘었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는 1~2달 사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사망자는 73명 나왔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에서 33명 70대 24명, 60대 9명, 50대 5명, 40대 2명이 숨졌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5455명이다.
 
백신 접종완료자는 4만5847명 늘었다. 누적 접종완료자는 4248만3736명으로 인구 대비 82.7%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3차 접종(추가접종) 신규 접종자는 51만846명이다. 누적 접종자 수는 총 1712만9214명으로 인구 대비 33.4%가 추가접종까지 마쳤다. 성인 인구로는 38.8%, 60세 이상 고령층은 74.7%가 추가접종을 완료했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145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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