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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위기의 윤석열, TK로…안방 보수표심부터 수습

2021-12-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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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안방인 대구·경북(TK)을 찾는다.
 
이준석발 내홍에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허위경력 논란이 겹치면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 표심부터 수습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변수는 또 있다. 특별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을 적폐로 몰아붙인 윤 후보에게 어떤 입장을 내비치느냐에 따라 TK 표심이 요동칠 수도 있다. 배신자의 덫에 갇혀 힘 한 번 못쓰고 경선에서 패배한 유승민 전 의원의 전철을 밟을 경우가 최악의 시나리오다. 
 
윤 후보는 28일 경북 울진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1박2일 TK 일정을 소화한다. 건설현장에서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촉구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이후 경북 안동으로 이동해 도산서원과 경북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다. 도산서원에서는 퇴계 이황의 정신을 기리며 올곧은 정신 의지를 다짐할 계획이다. 이어 경북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정권교체를 위한 지지를 호소한다. 특히 경북 선대위 출범식 현장에는 강성 친박 조원진 대표가 이끄는 우리공화당의 맞불 기자회견도 예상돼 있어 일대 혼란이 예상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8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하나된 국민 모두에게 듣겠습니다'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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