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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울 지지율 회복에 고심…문제는 부동산"

박영선이 전한 서울시의원단 간담회…"집값 문제 정책적 변화 보여야"

2021-12-1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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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19일 같은 당 소속 서울시의원단과 비대면으로 만나 '다주택자 양도세 한시적 완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간담회에 참여한 박영선 선대위 디지털대전환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는 서울 지지율이 회복되지 않는데 대해 고심이 많았다"며 이 후보의 발언을 소개했다.
 
박 위원장은 '집값 문제에 대한 정책적 변화를 보여줘야 하지 않겠나. 한시적 양도세 완화 문제 등에 대해서 말이다. 국민들의 고통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민주당이었으면 한다.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반영되었으면 한다'는 게 이 후보 발언의 요지였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또 "저는 인사말을 대신해 부동산 세금 관련 미국의 예를 소개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부동산 세금 정책을 예로 들며 "우리와 비교해 보유세는 확실하게 높고 양도세는 1가구 1주택의 경우 낮다. 또한 18세 이하 집보유 금지 조항도 우리와는 확연히 다른 엄격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도 글로벌 선도국가의 위상에 걸맞는 원칙있는 합리적인 세금정책을 이재명정부에서 개선하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과 정부는 내년 재산세를 사실상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는 방향으로 최종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세 동결에 맞춰 공시가격 현실화율 목표를 1년 정도 유예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당정은 오는 20일 국회에서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재산세와 건강보험료 등 세 부담 완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내년도 부동산 공시가격 또한 상당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산세, 건강보험료 부담 증가, 복지 수급 탈락 등 국민 부담으로 이어지는 만큼 민생 경제를 고려해 공시가격 관련 제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19일 비대면으로 같은 당 소속 서울시의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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