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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위중증 1000명 '육박'…신규확진 7622명·오미크론 누적 148명(종합)

전국 중환자실 81.4% '사용 중'…수도권 87%

2021-12-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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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 수가 989명 수준으로 또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7622명으로 이틀 연속 7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진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하루 만에 20명이 추가돼 누적 148명으로 늘었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989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964명보다 25명 늘며 또다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10일 852명, 11일 856명, 12일 894명, 13일 876명, 14일 906명, 15일 964명, 16일 98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고령층에 집중된 모습이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360명(36.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314명(31.8%), 80세 이상 172명(17.4%), 50대 75명(7.6%) 순으로 나타났다. 40대 33명, 30대 27명, 20대 6명, 10대 2명도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는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지난 15일 오후 5시 기준 81.4%다.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87%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771명이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받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생활치료센터 대기자도 261명으로 나타났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989명이다. 사진은 경기도 한 코로나19 전담병원 분주한 의료진 모습. 사진/뉴시스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7622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7591명, 해외 유입 31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4~15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7000명대로 집계되고 있다.
 
코로나19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20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총 148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111명, 해외 유입 37명이다.
 
사망자는 62명이 추가 발생했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에서 38명, 70대 13명, 60대 9명, 50대 2명이 숨졌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4518명이다.
 
백신 접종완료자는 5만6755명 늘었다. 누적 접종완료자는 4187만1536명으로 인구 대비 81.5%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3차 접종(추가접종) 신규 접종자는 90만8452명이다. 누적 접종자 수는 총 886만6898명으로 인구 대비 17.3%가 추가접종까지 마쳤다. 성인 인구로는 20.1%가, 60세 이상 고령층은 46.4%가 추가접종을 완료했다.
 
정부는 연말을 코로나19 유행의 최대 분수령으로 보고 오는 18일부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4인까지로 축소하고 전국에 걸쳐 동일하게 적용한다"며 "식당·카페의 경우, 접종완료자로만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미접종자는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허용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마스크 착용 및 취식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시설별 운영시간을 제한한다"며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흥시설 등 1그룹과 식당·카페 등 2그룹 시설은 밤 9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다 구체적인 방역강화 조치 내용은 이날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989명이다. 사진은 경기아트센터 소독하는 방역관계자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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