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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롯데칠성음료, 3Q 영업익 854억원…전년비 46%↑

매출액 8.3%↑…온라인 대응·가정시장 공략 덕

2021-10-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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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온라인 채널 강화와 맥주·와인 등 가정 시장을 공략한 결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005300)음료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6988억2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3% 늘어난 854억1300만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924억5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롯데칠성음료의 IR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음료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4839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9% 증가한 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제로사이다와 펩시제로 등 제로탄산 발매와 함께 온라인 대응이 주효했다는 게 롯데칠성음료의 설명이다.
 
특히 생수의 경우 배송 전담조직을 확대 운영 중이다. 이어 온라인 전용 상품 확대와 칠성몰 굿즈 등을 활용한 온라인 전용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온라인 채널 매출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56% 성장했다.
 
한편 올해 3분기 주류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1730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11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소주 제품인 처음처럼 페트 리뉴얼과 클라우드(420ml) 투명 페트 제품 출시, 와인 매출 성장이 이 같은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1분기~3분기 누적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2%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로사이다와 펩시제로 등 제로탄산 발매와 더불어 소비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해 게토레이오렌지, 칸타타 디카페인 등의 신제품 출시가 음료 부문 실적을 이끌었다”면서 “주류 사업은 하드셀처 등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신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고 수제맥주 위탁생산을 통해 공장 가동률도 꾸준히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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