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가상공간 테마파크 구축…"미래 모밀리티 체험"

로블록스에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 서비스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자동차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 가상공간 테마파크를 구축한다.

 

현대차(005380)는 로블록스에서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 고객경험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퓨처 모빌리티 시티. 사진/현대차

 

로블록스는 일평균 약 4320만명의 글로벌 이용자가 즐기고 있는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로블록스에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를 주제로 총 5개의 가상공간을 구현한다.

 

오픈 베타를 시작하는 이날부터는 △퓨처 모빌리티 시티 △페스티벌 광장을 먼저 공개하고 다음달 정식 오픈에는 △에코 포레스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연내 △레이싱 파크 △스마트 테크 캠퍼스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사용자들은 가상세계에서 차량을 직접 운전하거나 도심항공교통(UAM),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를 메타버스 콘텐츠로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오픈 베타 기간에는 한국어와 영어를 기본 제공하며 정식 오픈에서는 스페인어가 추가된다. 사용자들의 참여를 통한 콘텐츠 개선 아이디어 공모 및 공동 번역과 같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해 글로벌 다양한 소비자들이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MZ세대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혁신적인 콘텐츠 제공으로 지속적인 관계 구축 및 현대차 팬층을 확대하겠다"며 "신차 출시와 미래 모빌리티 소개 등 다양한 활동들을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준익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