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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김 총리 "백신 미접종 젊은층, 중증사례 늘어"

"이번주 거리두기 단계 다시 결정, 합리적 조정방안 마련"

2021-08-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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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젊은층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듭 호소했다. 또 오는 22일 종료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연장여부도 조만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아직도 일부에서는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접종을 기피하거나, 코로나가 별것 아니라는 생각으로 접종에 참여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젊은 층에서도 감염이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최근 늘고 있다"며 "백신접종은 감염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입원과 사망 가능성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효과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 "내일 10부제로 진행해 온 40대 이하의 접종예약이 1차 마무리된다"며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분은 추석연휴 전까지 언제라도 예약의 기회가 남아있다"고 접종예약을 독려했다.
 
특히 60세 이상 미접종자에 대해서는 "델타 변이로 인한 4차 유행에 아주 취약할 수 있다"며 "질병관리청은 지자체와 함께 고령층 미접종자들이 빠짐없이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를 한층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한 달 넘게 계속되는 고강도 방역조치로 국민 여러분의 고통과 어려움이 큰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에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결정한다"며 "중수본에서는 관계부처 협의, 생활방역협의회 논의, 지자체 의견수렴 등을 통해 방역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합리적인 조정방안을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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