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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로이비, 탈모 샴푸 시장 출사표

젊은 탈모인 늘어나자…성분·향 고급화 승부수

2021-06-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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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비의 데일리 리프레시 안티-헤어 로스 제품.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자체 뷰티 브랜드 로이비가 탈모 샴푸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로이비는 MZ세대를 겨냥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제품 ‘데일리 리프레시 안티-헤어 로스’ 2종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성분과 향을 고급화 한 탈모 샴푸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로이비는 젊은 탈모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젊은 층의 높은 기준을 충족하는 상품이 없다는 데 착안해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 진료를 받은 환자는 23만478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0~30대 비중은 약 44%를 차지했다.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하는 탈모 시장을 잡기 위해 로이비는 지난해 상반기 탈모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 사내 임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기존의 탈모 제품에 대한 불만 1위는 평범한 향이 꼽혔으며 제품 구입 시 최우선 고려 사항은 기능성과 성분으로 나타났다는 게 로이비의 분석이다.
 
로이비 ‘데일리 리프레시 안티-헤어 로스’ 2종에는 검은콩, 검은쌀, 검은깨 추출물의 블랙푸드 콤플렉스 성분이 함유됐다. 특히 정제수 대신 미네랄이 풍부한 강원도 청정 해양심층수와 자작나무수액을 사용했다.
 
샴푸에는 두피의 각질을 효과적으로 분해해주는 살리실릭애씨드와 에너지를 활성화하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함유됐다. 컨디셔너에는 판테놀 성분과 해바라기씨오일이 함유돼 손상된 모발 사이사이에 수분을 이중으로 채워 준다. 모든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제품으로 인증을 받았다.
 
한편 로이비는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헤어 제품과 함께 바디 워시, 바디 로션 등의 바디케어 10종도 출시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로이비 관계자는 “탈모방지용 제품의 경우 정식 출시가 되기도 전에 샘플을 체험해 본 고객들의 후기가 800개를 넘었고 본품 출시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질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면서 “MZ세대 탈모 샴푸하면 로이비를 떠올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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