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지난달 역대 최저점을 찍었던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소폭 상승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0%로 집계됐다. 통계작성 이후 최저였던 지난 3월말(0.28%)보다 0.02%p 올랐다. 지난해 같은달(0.40%)과 비교하면 0.10%p 내렸다. 신규연체 발생이 지난달보다 2000억원 증가한데다, 연체된 채권을 정리한 규모가 1조1000억원 줄면서 연체율이 올랐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0.40%)이 전달보다 0.03%p 올랐다. 대기업대출(0.39%)과 중소기업(0.40%) 연체율은 각각 0.03%p 올랐다.
중소기업 중 중소법인 연체율은 0.55%로 전달대비0.04%p,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달 보다 0.02%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9%로 지난달(0.18%)보다 0.01%p 올랐으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달과 같은 0.12%였다.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33%로 전달(0.32%)보다 0.01%p 올랐다.
자료/금감원 제공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