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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원

20대 장병 '화이자' 접종 엿새만 사망…"인과성 조사"

지난 7일 접종 뒤 13일 의식 잃은 채 발견

2021-06-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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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최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20대 장병이 엿새 만에 숨져 보건 당국이 인과성 조사에 나섰다.
 
14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서울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소속 A병장이 생활관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숨졌다. A병장은 지난 7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상태였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7일부터 30세 미만 장병 가운데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보건 당국은 백신과 사망 간 인과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신고 이후에 질병관리청 관할 지역 지자체, 군 당국과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고, 부검도 군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 팀장은 "젊은 연령이고 특별한 기저질환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검 결과가 중요한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 인과성에 대해 평가·심의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20대 군 장병이 엿새 만에 사망해 보건당국이 인과 관계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의료진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소분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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