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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공군 여중사' 조문…"지켜주지 못해 죄송"(2보)

국군수도병원 추모소 방문해 유가족 위로

2021-06-0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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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성추행 피해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의 추모소를 찾아 유가족을 만나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위로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을 마치고, 고인의 추모소가 마련된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중사의 부모에게 "얼마나 애통하시냐"는 위로의 말과 함께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 부사관의 부친은 "딸의 한을 풀고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고 말했고, 모친은 "철저하게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부모님의 건강이 많이 상했을 텐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함께 추모소를 방문한 서욱 국방부장관에게 "철저한 조사 뿐 아니라 이번 계기로 병영문화가 달라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현충원 추념사에서도 "아직도 일부 남아있어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의 폐습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군 장병들의 인권뿐 아니라 사기와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성추행 피해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사진은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모 묵념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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