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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석유난로로 시작한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대명사 됐죠"

유일한 파세코 대표, 창사 후 첫 기자간담회 열어

2021-04-27 09:00

조회수 : 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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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누구나 시원할 권리가 있다. 에어컨 설치가 힘든 곳에 사는 분들을 위해 창문형 에어컨을 개발하게 됐다.”
 
유일한 파세코(037070) 대표는 2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파세코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파세코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은 창문형 에어컨과 함께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파세코 본사에서 직원들이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3 듀얼 인버터'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파세코
 
석유난로로 세계 시장 점유율 50% 석권
 
파세코는 1974년 신우 직물 공업사란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파세코는 석유난로의 심지를 만들며 성장했는데 이후 석유난로를 직접 생산하며 국내 시장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는 해외로 눈길을 돌렸다. 그 중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중동 지역을 집중 공략했고, 90년대부터 본격적인 수출 길을 열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그동안 석유난로 시장을 장악했던 일본산 제품을 제치고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현재는 파세코가 생산 중인 심지식 난로가 미국과 중동, 유럽까지 수출되며 세계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1995년엔 1000만불 수출탑을, 2004년엔 5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 대표는 “당시 정부에서 15개 업체의 석유난로를 수거해 품질 검사를 했었는데 유일하게 합격을 받은 제품이 저희 제품이었을 정도로 품질엔 자신감이 있었다”고 남다른 자부심을 나타냈다.

창문형 에어컨, 누적 판매 15만대 돌파
 
창문형 에어컨은 파세코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2019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세로형 창문형 에어컨은 지난해에만 총 10만대 이상 팔리며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2년간 누적 판매 대수는 15만대다.
 
덕분에 파세코 실적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매출 1494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올렸던 파세코는 2019년 매출 180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0년에도 매출 1981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으로 창문형 에어컨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해외에서도 창문형 에어컨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파세코는 이미 작년 11월 베트남에 처음으로 창문형 에어컨을 수출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싱가포르 수출 계약을 성사시켜 오는 5월 본격적인 출고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 난로 최다 수출국인 중동과 남미, 북미 지역과도 수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파세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데에는 별도의 실외기 설치가 필요 없다는 기존 창문형 에어컨의 장점 외에, 단점으로 꼽히던 소음 문제를 해결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파세코 자체 실험 결과 1세대 모델에서 44db을 기록했던 소음은 최근 3세대 모델에서 37.1db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국내 창문형 에어컨 제조 업체 중 유일하게 국내 공장에서 생산을 하고 있어 품질 측면에서도 앞서 있다는 평가다. 유 대표는 “제조 원가가 싼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할 욕심도 있었지만 1등 기업이란 책임감과 협력사 등 국내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국내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창문형 에어컨3’ 국내 최초 듀얼 인버터 적용
 
파세코는 최근 국내 최초로 듀얼 인버터를 적용한 창문형 에어컨3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3세대 모델로 국내 에어컨 제품 중엔 삼성전자와 유이하게 듀얼 인버터를 탑재했다. 이로써 에너지 절감은 10.3%, 냉방 능력은 12%, 실질 소음은 38% 개선됐다는 게 파세코 설명이다.
 
또한 파세코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까지 취득한 ‘파워 자가증발’ 기술도 이번 제품에 적용돼 물을 비워줘야 하는 불편함 없이 하루 32.2리터까지 제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희망 습도까지 설정해 단독 제습기처럼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새롭게 추가된 ‘자연냉방 동굴풍’ 기능도 주목할만 하다. 이 기능은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동굴 속과 같은 온도 24℃, 습도 45~55%를 유지해준다. 
 
유 대표는 “국내에는 세계 1, 2위의 가전 업체가 있는 만큼 생존을 위해서라도 항상 새로운 제품 고민을 해야 한다”면서 “소비자 불편과 요구 사항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제품을 계속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일한 파세코 대표가 2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 열고 '창문형 에어컨3'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등용 기자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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