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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첫 주주서한…"당일배송 도입·국내 이커머스 1위 유지"

2021-04-0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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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최근 신세계와 혈맹을 구축하며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 네이버(NAVER(035420))가 쿠팡 로켓배송과 같이 당일배송·익일배송에 나선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를 통해 국내 온라인 쇼핑 1위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올해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목표를 지난해보다 50% 이상 많은 25조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1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주주들에게 자사의 현재 구체적 사업 내용과 향후 계획을 담은 주주 서한을 보냈다. 네이버 경영진이 주주서한을 발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대표는 자사 커머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기 위해 5가지 방향 △판매자 솔루션 강화 △다양한 구매 방식 지원 △멤버십을 통한 파트너십 생태계 확대 △데이터 기반 온디맨드 풀필먼트 구축 △글로벌 진출 등을 제시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현재 네이버는 42만개의 ‘스마트스토어’ 쇼핑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여기서 17조원 규모가 거래됐다. 한 대표는 성장 속도를 높여 올해 거래액 목표를 25조원, 5년 후 상점 수를 100만 개까지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에서 장사하는 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빠짐없이 챙겨 머천트솔루션이라 명명하고 비즈니스 효용이 큰 솔루션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수익화를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기존의 광고, 수수료 모델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솔루션 기반의 구독 모델이 될 것이다. 솔루션을 활용해 판매자들의 수익이 증가하면 네이버의 수수료와 광고 매출과 함께, 다시 솔루션 매출 또한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세계와의 향후 협업관계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전국에 오프라인 매장을 가진 신세계 및 이마트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네이버 이용자들의 쇼핑 경험을 한층 개선할 것”이라며 “네이버 풀필먼트 생태계에 이미 합류한 CJ대한통운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의 물류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이므로 장점을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체계가 무엇일지 함께 고민하고 힘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계획도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1일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일본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와 경영통합이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중 스마트스토어 모델을 일본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수익모델은 ‘검색-쇼핑-결제’로 이어지는 네이버 쇼핑의 구조를 일본 Z홀딩스에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각종 기반 기술과 외부 협업을 통해 판매자와 이용자 지원을 더욱 효과적으로 늘리면 이익의 선순환 구조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이를 통해 네이버의 상생을 기반으로 한 커머스 비즈니스 모델의 가치를 전세계로부터 인정받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커머스 사업에서의 약진과 함께, 네이버를 구성하고 있는 서치플랫폼,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각 사업 영역들은 서로 시너지를 내며 네이버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 모든 사업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각 사업 부문별 성과와 계획, 목표에 대해서도 이런 주주서한이나 기타 적절한 형태를 통해 앞으로 더 자주 말씀드릴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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