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이선율

넥슨, 4월 간담회 개최…메이플 유저들 "일방적 결정…14일 자체 간담회 강행"

2021-03-13 22:36

조회수 : 4,741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확률 추가 공개에도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오는 4월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이용자들의 결정권을 존중하지 않는 일방적인 조치라며 당초 계획한 별도의 간담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고객 간담회 일정과 계획에 대한 정보를 공지했다. 지난 5일 추가 유료 아이템 확률 공개에 오히려 확률 조작 논란이 커진 것과 보상 형평성 문제 등과 관련한 의혹을 풀기 위해서다. 
 
여성시대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이 여의도에서 트럭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여성시대 총대
 
간담회 일정은 다음달 11일 총 10명의 이용자로 한정해 진행한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이용자들도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10명의 이용자 선정 기준은 종합 랭킹(일반, 리부트), 길드 랭킹, 무릉도장 랭킹, 더 시드 랭킹, 유니온 랭킹, 업적 랭킹 등 메이플 스토리 주요 콘텐츠에서 이름을 올린 이들이다. 
 
그러나 간담회 개최에도 또다시 이용자들의 원성이 터져나왔다. 초청 기준과 시일이 공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트럭시위에 참여했던 일부 이용자 단체들은 선정 기준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이에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은 이달 14일 자체 진행 간담회는 예정대로 연다는 방침이다. 앞서 메이플스토리 유저모임인 인벤 총대진은 넥슨에 초청장을 보내고 강원기 디렉터, 백호영 기획팀장, 넥슨 커뮤니케이션 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을 초청대상으로 지목했다.
 
넥슨 관계자는 "제한된 분들을 모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초청 인원 수가 많지 못한 점 양해 부탁 드린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을 최우선으로 홈페이지 랭킹 기준에 따라 참석을 희망해주시는 분들을 모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 이선율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