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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미 6년 유효 방위비 합의…양국 이익"

프라이스 대변인 브리핑서 "가까운 동맹관계, 무리한 요구 안해"

2021-03-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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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미국 국무부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팀이 6년간 유효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서명과 발효를 위한 마무리 절차를 준비 중이다.
 
8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과 한국의 협상팀은 6년짜리 새로운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의 문안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는 우리의 동맹과 공동 방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은 서명과 발효를 위해 협정 마무리에 필요한 최종 절차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의 협상보다 덜 엄격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한국처럼 가까운 동맹, 조약을 맺은 동맹과의 관계라는 맥락에서 미국이 (무리한) 요구를 할 것이라고 생각지 않고, 이것이 근본적인 동맹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선의로 건설적인 협상에 관여했다"며 "양측 모두에 이익이 되는 합의라는 것을 곧 알게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 외교부와 마찬가지로 프라이스 대변인이 구체적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 방위비 협상은 2025년까지 유효할 전망이다. 또 지난해 3월 트럼프 정부 당시 2019년의 1조389억원에서 13%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한 바 있어 해당 합의안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와 도나 웰튼(Donna Welton)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가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방위비분담협상을 하고 있다. 외교부는 8일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이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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