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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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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업계 "올해는 프라이드"…매운 맛 지고 바삭한 맛 뜬다

프라이드에 감자 묻힌 신메뉴 낸 bhc…간장치킨 대명사 교촌도 참전

2021-01-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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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테킹 후라이드. 사진/bhc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한창 매운맛 전쟁을 벌이던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연초부터 프라이드 치킨 경쟁에 나섰다.
 
22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bhc는 올해 첫 신제품으로 프라이드 치킨을 기본으로 한 포테킹 후라이드 제품을 선보였다. 포테킹 후라이드는 튀김옷을 입힌 닭고기에 얇게 썬 감자를 묻혀 함께 튀겨낸 치킨이다. bhc는 치킨과 감자가 함께 튀겨지는 메뉴 특성을 고려해 전용 튀김옷을 개발하고 감자의 두께를 최적화했다. 또한 감자의 바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최소한의 감자 전분만 사용했다.
 
BBQ도 올해 첫 신제품으로 황금올리브 ‘황금올리브 넓적다리와 핫황금올리브 크리스피 넓적다리 10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은 BBQ의 시그니처 프라이드 치킨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에 넓적다리(엉치) 부위만을 결합해 만든 치킨이다. BBQ는 BBQ앱을 통해 주문한 소비자들의 메뉴와 선호 부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 
 
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11월 교촌치킨 서울시청점에서 신메뉴 ‘교촌리얼후라이드’와 ‘칠리포테이토’ 출시행사를 갖고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이에 앞서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1위 교촌치킨의 경우 지난해 말 프라이드 치킨인 ‘교촌 리얼 후라이드’ 2종을 선보인 뒤 판매 10일 만에 12만개를 팔아치웠다. 교촌리얼후라이드는 퀴노아, 아마란스, 오트밀이 튀김옷에 함유됐으며 땅콩향과 바질·마늘향이 퍼지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특히 간장, 레드, 허니 등 각종 양념 치킨을 주력으로 밀고 있는 교촌치킨이 프라이드 치킨 메뉴를 낸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교촌에프앤비는 향후 프라이드 메뉴를 확대해 전체적인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치킨 프랜차이즈업계가 잇따라 프라이드를 새해 신메뉴로 선보이면서 그간 벌여왔던 매운맛 경쟁이 프라이드로 옮겨 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는 지난해 매운 치킨 메뉴를 잇따라 출시한 바 있다. 교촌치킨은 교촌신화를, bhc는 맵소킹 시리즈를, BBQ는 뱀파이어 치킨을 선보이며 맞붙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배달 수요 증가로 치킨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프라이드 치킨 메뉴로 젊은 층을 공략해 매출 증대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전문점 시장 규모가 역대 최대인 약 7조4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충현 bhc치킨 연구소장은 “젊은 세대의 후라이드치킨에 대한 친숙도를 높여 소비층 확대는 물론 가맹점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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