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10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연 2.64%로 한달 전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째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6월의 2.67% 이후 넉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은행들의 가계대출 금리 상승은 정부의 신용대출 규제에 앞서 금리인상 등을 통해 대출 속도 조절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2.47%로 지난달보다 0.03% 올랐다. 코픽스(COFIX) 금리가 오른 영향 때문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한달 전보다 0.02% 하락한 2.68%였다. 중소기업 대출이 0.05% 떨어진 영향이 컸다. 대기업대출은 0.6% 올랐다.
가계 대출과 기업대출을 합한 전체 대출금리는 평균 2.66%로 전월과 동일했다.
자료/한국은행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