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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언행·행보, 검찰 중립성 훼손"

2020-11-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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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민적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3일 최근 '커밍아웃' 검사들을 퇴출하라는 국민청원과 관련해 "국민들의 비판과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검사들의 다양한 의견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력기관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그 어느 기관보다 엄중하게 요구된다"면서 "윤 총장의 상황은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그럼에도 대다수의 일선 검사들이 묵묵히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법무부장관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담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했다.
 
추 장관은 이어 "검찰이 직접수사 위주의 수사기관이 아니라 진정한 인권옹호기관으로 거듭나 모든 검사들이 법률가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사들과 소통하며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들도 개혁의 길에 함께 동참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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