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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9월 전체 판매 성장 독주…현대차는 5.3% 감소
한국지엠 89.52% 증가…르노삼성 51.4%·쌍용차 4.4% 줄어
입력 : 2020-10-05 오후 5:17:17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국내 5개 완성차업체의 9월 국내외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월에 비해 증가한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해외판매가 실적 희비를 갈랐다. 기아차는 10.30%의 글로벌 판매량 증가를 기록하며 코로나19에도 의미있는 성적표를 거뒀다.  
 
5일 현대·기아차, 한국지엠(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차 등 각 사에 따르면 올 9월 이들 업체의 국내외 완성차 판매는 67만854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는 13만8530대로 23.2% 늘었지만, 해외판매는 54만19대로 18.5% 줄었다. 
 
9월 국내외 전체 판매에서 기아차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기아차는 국내 시장에서 5만1211대, 해외 시장서 20만8812대 등을 포함해 총 26만23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국내 판매는 21.9% 증가, 해외 판매는 7.70% 증가한 수치다. 내수와 수출 모두 성장해 글로벌 판매량 10.3% 증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차는 카니발(1만 130대)이다. 카니발은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내수를 견인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273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기아차는 쏘렌토, 카니발에 이어 오는 4분기 출시 예정인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완성차업체 1위인 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해외판매가 발목을 잡았다. 현대차는 9월 국내 시장에서 6만7080대, 해외 시장서 29만3682대 등 세계 시장에서 36만76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국내는 33.8% 증가한 반면 해외는 11.2% 판매량이 감소해 전체 실적은 5.3% 감소했다. 
 
현대차의 내수시장 장악에는 신차 효과가 컸다. 세단의 경우 그랜저가 1만159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아반떼가 9136대, 팰리세이드가 5069대, 쏘나타가 4589대가 판매됐다. 여기에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이 6040대 판매를 기록한 데 이어 GV80 2918대, G90 882대, G70 451대 판매되는 등 총 1만291대가 팔렸다.
 
문제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시장이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이다. 코로나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공장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해외시장 판매가 감소한 것.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5개 업체 중 기아차에 이어 한국지엠도 코로나 재확산 여파에도 판매 증가에 성공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대비 17.9% 증가한 6097대를 기록했다. 수출 실적은 전년대비 112.3% 증가한 3만4447대를 기록해 지난 7월부터 세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수출에서도 실적 개선을 이끈 견인차 역할을 했다.
 
반면 르노삼성차는 실적이 반토막났다. 르노삼성차은 지난 9월 7386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는데 전년 동월 대비 51.4% 감소한 실적이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1% 줄어든 5934대에 그쳤고 수출은 80.4% 감소한 1452대를 기록했다. 내년 XM3 수출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수출 부진이 불가피해 보인다.
 
쌍용차는 내수판매는 늘었지만 코로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쌍용차는 내수 판매가 전년 동기(7235대)보다 13.4% 증가한 반면 수출은 작년 동기(3050대) 보다 46.7%가 감소해 전체 실적은 4.4% 줄었다. 수출의 경우, 코로나로 티볼리, 코란도, G4 렉스턴 등 주력 SUV의 수출이 모두 감소한 영향이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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