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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연구장비산업 생태계 조성…과학기술 경쟁력 키운다
입력 : 2020-08-20 오후 3: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정부가 연구장비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과학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연구장비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장비산업 혁신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연구장비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연구장비 산업성장 생태계 조성 △전략적 시장진출 지원체계 구축 등이 중심 내용이다. 
 
자료/과기정통부
 
우선 연구장비 기초·응용 기술 선점을 위해 전략적 지원을 추진한다. 연구장비 기술력의 기반이 되는 분석과학기술 개발연구를 확대하고, 창의적 연구를 위해 대학·출연연 등을 중심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장비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고부가 핵심 요소기술 개발과 수입의존도가 높은 연구장비 핵심 부품의 국산화 연구를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수요 맞춤형 상용화 연구개발도 확대한다. 연구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신규 장비 개발을 위해 기업·수요자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기술개발, 특허분석,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 규격 및 제품화까지 패키지 지원을 추진하는 것이 중심이다. 
 
연구장비 산업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성능평가 지원체계 마련에도 나선다. 연구장비 성능평가를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우수 연구장비의 시장 진입 지원을 위한 후속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성능평가 제도의 지속적 운영과 성과 확산을 위해 이를 담당할 전담기관을 지정하고 시험·평가 기관과 연계 협력을 추진한다.
 
아울러 연구장비 정보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관계자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전문기업 육성과 거점 마련을 위해 연구장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연구장비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기업의 미래 성장기반을 지원할 방침이다. 장비기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장비 필수 기술인 소프트웨어 관련 인재 양성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과기정통부는 전략적 시장진출 지원체계 구축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산 연구장비 활용 환경 조성을 통해 연구 현장의 활용 촉진 지원에 나선다. 이미 구축된 국산장비공동활용랩을 확대해 우수 국산 연구장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사용자가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산 연구장비 인지도와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산장비를 활용한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하고, 우수성 검증 및 성능개선 등에 활용한다.
 
또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해 공공활용을 촉진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정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상용화된 제품을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와 연계한다. 미국 등 주요 국가에 국산장비공동활용랩을 구축해 시장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고, 국내 기업의 국제 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장비산업은 국가 과학기술경쟁력을 가늠하는 기준임과 동시에 미래 첨단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 분야"라면서 "이번 전략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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