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공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충격에 대한 금융시스템의 저항 정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EU 리더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담에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공표가 은행들의 신뢰를 손상시킬 수도 있다는 금융업계 경영진들의 우려를 묵살했다.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각각의 질문에 대한 답을 배포할 지 등 얼마나 정확한 내용을 공개할 지는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우리는 스트레스테스트를 기관별로 시행할 것이며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과 내용은 7월 중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U 지도자들은 스페인 은행이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하루만에 이같이 결정했다. 그리스 채무 위기에서 시작된 우려의 초점은 이제 스페인의 재정과 스페인 은행들을 지지하는 데 드는 비용에 대한 것으로 맞춰지고 있다. 현재 "카자스"라 불리는 스페인 은행들은 부실 채무 급증으로 절름거리고 있는 상황.
이날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별도의 브리핑을 통해 EU의 결정을 지지했다. 그는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최대한의 투명성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메르켈은 EU 지도자들이 전세계에 널리 적용될 은행세 및 금융 거래세 부과를 추진하는 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정하게 짐을 분담하고, 또 시스템적인 리스크 면에서 고삐를 죄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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