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금 선물 가격이 지난주 기록했던 사상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금 수요를 불렀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Comex에서 금 8월물은 18.20달러(1.5%) 상승한 온스당 1248.7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일 세운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1245.60달러를 넘어선 수준이다.
장중 고점도 사상최고치를 돌파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온스당 1252.50달러로, 지난 5월12일 세운 고점 기록인 온스당 1246.5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금값 상승에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미국 주식시장이 장중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점이 금값을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제 성장이 느리게 진행되고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여기다 달러도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의 상승을 지지했다.
올림푸스 퓨처스의 시장 스트래티지스트 찰스 네도스는 "주식시장이 근거가 불확실한 상황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해 과매수 상태인 것으로 느끼면서 안전자산인 금으로 이동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미국 주식시장은 느린 성장에 대한 우려로 상승 모멘텀을 잃어버리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장 막판 기술주 중심으로 다시 상승 반전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