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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경제지표 혼조 속 보합권 마감..다우 0.05% 상승
주택지표 및 페덱스 실적 전망 '실망'
입력 : 2010-06-17 오전 7:14:23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을 딛고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4.69포인트(0.05%) 오른 1만409.46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62포인트(0.06%) 내린 1114.6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5포인트(0.00%) 상승한 2305.93으로 마감했다.
 
5월 주택지표 부진과 페덱스의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이 이날 장 전반의 분위기를 지배했다. 전날 S&P500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한 이후 차익실현에 따른 조정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이날 개장전 미 상무부는 5월 주택 착공건수가 연율기준 59만3000건을 기록, 전달보다 1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종전 전문가 예상치 64만8000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인데다 올들어 최소치 기록이기도 하다. 
 
5월 건축허가는 57만4000건을 기록, 역시 전달보다 5.9% 감소했다. 종전 전문가 예상치는 62만5000건이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생애 첫 주택구입에 대한 세제혜택 신청이 4월에 종료된 이후 주택건설사들이 신규 착공보다 완공에 집중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투자심리가 회복되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예상을 상회했던 제조업 지표에 기대 다시금 낙관론에 불을 지폈다.
 
이날 연준(Fed)이 발표한 미국의 5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1.2% 증가했다. 이는 전달 0.7% 증가와 전문가 예상치 0.9% 증가 모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이날 백악관의 요청을 수용해 추후 3개 분기 배당금 지급을 중단하고 200억달러의 보상금을 에스크로에 적립하겠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원유유출 사고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다. 이를 반영해 이날 BP는 1% 넘게 올랐다. 다만 에너지 부문은 약세로 마감했다.
  
애플의 선전도 눈에 띈 하루였다. 애플은 기술주의 조정 국면 속에서도 3% 가까이 올랐다.
 
최근 공개한 아이폰 4G에 대한 사전 예약주문이 첫날인 15일 하루에만 60만대에 달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부양했다.애플의 하루 제품 주문량이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하자 아이폰4G를 독점공급하는 AT&T는 주문접수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덱스는 이날 근 6%의 급락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항공배송업체이자 소비심리의 가늠자로 여겨지는 페덱스는 이날 개장 전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순익은 주당 1.33달러로, 전문가 예상에 대체로 부응했다. 다만 올해 연간 순익 전망치를 다소 낮게 제시해 시장의 실망감을 자아냈다. 페덱스가 제시한 수치는 주당 4.40~5달러로, 전문가 예상치인 5.07달러에 미달했다.
 
이밖에 미국의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상장 폐지 소식이 투자심리에 다소 부담을 줬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각각 39.09%, 38.28% 폭락하며 장을 마쳤다.
 
미 연방 주택금융청(FHFA)은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비롯한 자국 내 모든 증시에서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보통주와 우선주를 상장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과 달리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생산량 및 공급량 감소 동향에 더 주목했다. 미 에너지 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정유업체의 가동률이 87.9%로 전주대비 1.2% 포인트 낮아졌다. 휘발유 공급도 63만6000배럴 줄어든 2억1830만 배럴이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은 전날보다 81센트(1%) 오른 배럴당 78.72달러에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대비 강세로 돌아섰다. 스페인 채무와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감에 유로화 반등세가 주춤해졌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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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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