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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싱가포르서 2700억원 철도 공사 수주
후속 공사 수주 기대… “싱가포르, 동남아 거점 만들 것”
입력 : 2020-07-20 오전 11:31:26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대우건설이 싱가포르에서 2700억원 규모의 철도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해외 사업의 수주 소식이 뜸해진 가운데 울린 낭보다. 
 
대우건설은 싱가포르 서부 주롱 지역에 건설하는 2억3900만달러 규모(약 2770억원)의 도시철도 공사(Jurong Region Line J109)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주롱 지역 주요 거점과 노스 사우스 라인(NSL, North South Line), 이스트 웨스트 라인(EWL, East West Line)을 연결하는 24km 도시철도 중 일부로 지상 역사 3개와 3.6km 고가교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60%, 현지 건설사가 40%의 지분으로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해 ‘LTMP(Land Transport Master Plan) 2040’을 발표하면서 △45분 이내 도시, 20분 이내 마을 △모두를 위한 교통 △건강한 삶과 안전한 여행 등 3가지 중장기 교통 정책 추진 계획을 내놨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후속 인프라 공사 참여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1983년 싱가포르에 첫 진출한 이후 △칼랑~파야 레바 지하고속도로 △발모랄 콘도미니엄 △알렉산드라 뷰 콘도미니엄 등 총 8개 공사를 수행했다. 현재 7억5000만달러 규모의 우드랜드 복합의료시설과 3억5000만달러 규모 톰슨라인 T216 공구 공사를 수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뉴비전 ‘빌드 투게더(Build Together)’와 4대 핵심전략인 ‘수행역량 고도화, 마케팅 역량 강화, 신성장동력 확보, 경영인프라 혁신’ 과제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여러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싱가포르 시장 확대 역시 이미 진출한 해외시장의 현지화를 강화하고 거점화를 추진하겠다는 ‘마케팅 역량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싱가포르는 아시아지역 금융허브로 급성장 중이며, 많은 글로벌 기업들과 자본이 몰리고 있어 지속적인 개발이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14년 톰슨라인 공사 이후 싱가포르에서 6년만에 토목공사를 수주했다”라며 “향후 발주 예정인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CRL, Cross Island Line) 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싱가포르를 베트남에 이은 동남아 대표 해외 전략 거점 시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주롱도시철도 역사 조감도. 이미지/대우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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