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중견 건설사 대우산업개발이 두산건설을 인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건설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최근 대우산업개발에 우선협상자 지위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금액은 3000억원~40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한 인수자로 떠오른 대우산업개발은 중국 풍화그룹이 대주주인 기업이다. 국내 건설사업 부문에서는 아파트 브랜드 ‘이안’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산업개발은 지난 2011년 12월 대우자동차판매에서 건설사업 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두산건설 매각은 두산중공업 경영 정상화의 일환이다. 매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두산건설은 일부 자산과 부채, 계약을 신설회사 밸류그로스에 넘기는 물적분할을 진행한 바 있다. 부실 우려가 있는 자산은 제외하고 나머지를 매각해 인수자를 찾겠다는 것으로 풀이됐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매각과 관련해 확인해줄 수 있는 게 없다”라고 말했다.
두산건설 사옥. 사진/두산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